
파크골프가 단순한 여가를 넘어 부동산 투자자들에게도 주목받는 사업 모델로 떠오르고 있다. 넓은 토지를 활용한 수익화, 고령 인구 증가에 따른 지속적인 수요, 정부의 지원정책까지 더해져 파크골프장은 새로운 수익형 부동산 자산으로 부상 중이다. 본문에서는 파크골프장 개발의 투자 가치, 수익 구조, 그리고 실제 운영 사례까지 부동산 투자자 관점에서 집중적으로 분석한다.
파크골프장 개발의 부동산 투자 가치
부동산 시장이 정체되고 있는 요즘, 많은 투자자들이 ‘활용도 낮은 유휴부지’를 어떻게 수익화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 파크골프장은 이러한 문제에 해답을 줄 수 있는 대안이다. 특히 도시 외곽이나 농촌 지역의 넓은 토지에 적합하며, 건축 인허가가 까다롭지 않고 진입장벽이 낮다.
평균적으로 3,000~5,000평 정도의 부지에 9~18홀 파크골프장을 조성할 수 있고, 토지 평당 단가가 낮은 지역일수록 초기 투자 부담도 적다. 개발에 필요한 공사비는 1억 5천만 원~3억 원 정도이며, 시설 투자 대비 수익률이 높다는 점에서 자영업보다는 **수익형 부동산 자산**으로 접근할 만하다.
게다가 고정 건물이 거의 필요 없고, 간이 클럽하우스 형태로도 운영 가능하여 **건폐율, 용적률 규제를 받지 않는 장점**도 있다. 토지 가치 상승 + 운영 수익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는 복합 투자 모델로 주목받는다.
수익 구조와 장기 운영 전략
파크골프장의 수익 구조는 비교적 단순하면서도 안정적이다. 기본 수익원은 입장료와 장비 대여료이며, 여기에 정기 회원제, 강습, 지역 행사 대관 등으로 수익을 확대할 수 있다.
예를 들어 9홀 기준 파크골프장을 하루 100명이 이용한다면, 입장료(1인당 평균 4,000원)만으로도 하루 40만 원, 월 1,200만 원의 매출이 발생한다. 인건비, 관리비 등을 제외하고도 **월 300만~500만 원의 순수익이 기대**된다.
또한 부동산 투자자의 경우, 단순 운영자가 아닌 **운영권 임대사업자 또는 위탁 운영** 방식으로도 접근 가능하다. 직접 운영하지 않고, 시설만 제공하고 위탁운영자를 통해 안정적 임대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구조다. 실제로 일부 지방에서는 파크골프장을 조성한 뒤, **지자체 또는 협동조합에 위탁**해 월 임대료를 받는 방식이 증가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숙박시설 연계형 ▲복합 스포츠타운 모델 ▲헬스케어 연계 프로그램 등으로 확장 가능성이 매우 높아, **장기 자산가치 상승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국내외 파크골프 투자 사례
실제 사례를 보면 파크골프장이 수익형 부동산으로 얼마만큼의 가능성을 지니는지 알 수 있다. 전라북도 무주의 한 투자자는 4,000평 규모의 유휴지를 활용해 18홀 파크골프장을 조성한 후, **월 순수익 600만 원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해당 부지는 원래 논밭이었으며, 개발 후 지역 고령층의 정기적인 이용 덕분에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해졌다.
또 다른 사례로, 경기도 이천의 한 부동산 투자법인은 기존 임야를 정지하고 파크골프장으로 조성한 뒤, 카페와 숙박시설을 결합한 **레저 복합단지**로 발전시켰다. 이를 통해 부동산 자산 가치가 급상승했고, 관광객 유입 증가로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줬다.
해외의 경우, 일본 홋카이도 지역에서는 파크골프장이 고령층 복지와 관광을 동시에 아우르는 복합 인프라로 정착되어 있으며, **민간 기업이 투자한 사례**도 다수다. 특히 일본은 1천 개 이상의 파크골프장이 운영되고 있고, 해당 사업을 통한 장기 임대 수익 창출이 일반화되어 있다.
이러한 사례들은 파크골프가 단순한 유행성 여가 시설이 아니라, 부동산 투자 관점에서도 충분한 수익성과 자산 증식 가능성을 갖춘 구조임을 보여준다.
파크골프장은 고령화 시대의 흐름, 유휴부지 활용, 공공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드문 부동산 투자처다. 특히 투자자 입장에서 ‘관리 쉬운 운영 + 지역사회 친화적 시설 + 지자체 협력 가능성’을 모두 갖춘 파크골프장은 앞으로의 수익형 부동산 시장에서 강력한 대안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