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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 파크골프 창업 (부지활용, 수익성, 방향)

by 10615dk 2025. 10. 21.

좌측에 도로가 있고 우측에 나무들 일렬로 되고 정면으로는 그린이 보이는 골프장

고령화와 레저 트렌드의 확산 속에서 파크골프는 자영업자들에게 새로운 창업 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토지, 공터, 유휴 부지를 보유한 이들에게 파크골프장은 비교적 낮은 초기 비용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구조다. 본문에서는 파크골프 창업의 부지 활용 전략, 수익 모델, 운영 방향까지 실제 자영업자 입장에서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유휴 부지의 새로운 활용법, 파크골프장

많은 자영업자들이 고민하는 것 중 하나는 ‘비어 있는 땅을 어떻게 활용할까’이다. 건물을 짓자니 비용이 많이 들고, 그냥 두자니 활용 가치가 떨어진다. 이때 파크골프장은 저렴한 조성 비용으로 중·단기 수익을 낼 수 있는 유망 대안이다.

예를 들어, 2,000~3,000평 규모의 유휴부지가 있다면 잔디 조성, 코스 설계, 클럽하우스(간이형 건물) 설치, 장비 구매 등을 포함해 약 1.5억~2억 원 선에서 창업이 가능하다.

기존의 건축물이 필요 없고, 간단한 구조로 허가 절차도 간소화되어 시간과 행정적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또한 파크골프는 중장년층 및 고령층의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는 스포츠이기 때문에 부지만 확보된다면 주변 인구가 많지 않아도 충분한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

지방의 경우, 지자체의 협력으로 부지를 장기 임대하거나 일정 기간 무상 제공받는 사례도 있어, 자영업자라면 자신의 땅뿐만 아니라 ‘운영자 모델’로도 접근해볼 수 있다.

파크골프장의 수익 구조와 운영 팁

파크골프장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운영이 간편하고, 고정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입장료는 1일 기준 3,000~5,000원이며, 장비 대여 시 추가 수익이 발생한다. 정기 회원제, 시즌권, 단체 프로그램을 통해 단골 고객 확보가 가능하고, 지역 동호회와 협약을 맺어 고정 고객층을 만들 수 있다.

예를 들어, 하루 평균 100명의 이용객이 방문할 경우 월 매출은 약 900만~1,200만 원이며, 인건비 및 관리비를 제외한 순수익은 약 300만~500만 원 수준으로 유지된다. 여기에 음료 판매, 간이 매점 운영, 파크골프 강습 프로그램 추가 시 수익 다각화가 가능하다.

운영 인력도 최소화가 가능하다. 클럽하우스 한 명, 장비 관리 한 명 정도로 소규모 인력만으로도 일 운영이 가능하며, 가족 단위 창업도 매우 적합하다. 또한 성수기(봄~가을)와 비수기(겨울) 차이가 있지만, 최근에는 실내 파크골프장이 확산되며 연중무휴 운영도 가능해지고 있다.

자영업자에게 맞는 방향성과 성장 전략

자영업자가 파크골프 창업을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장기적 관점에서의 방향성 설정이다. 단순한 시설 운영을 넘어서 지역 커뮤니티와의 연계, 지자체 협업, 복합시설 확장 등을 고려하면 수익성과 지속성을 동시에 잡을 수 있다.

예를 들어, 파크골프장 내에 커피숍, 간단한 실버용품 판매점, 지역 농산물 마켓 등을 함께 운영한다면 고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단순 입장료 외의 수익을 확보할 수 있다. 또한, 지자체와의 협약을 통해 복지 프로그램 연계형 파크골프장으로 발전시키면 공공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최근에는 파크골프장이 도시 외곽 유휴지 활용 모델로도 주목받고 있다. 서울, 경기권에서도 소규모 파크골프장이 도시근교에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일부는 프랜차이즈 형태로 확장을 시도하고 있다.

이는 자영업자 입장에서 '1인 창업 → 지역 중심 운영 → 지점 확장'으로 연결되는 장기 사업 모델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파크골프장은 단순한 유행이 아닌, 고령화 사회의 흐름과 지역 경제의 변화 속에서 구조적으로 성장 중인 산업이다. 자영업자에게 있어 부지를 활용하고, 적은 인력으로 운영하며, 비교적 빠르게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는 이점은 크다. 이제 파크골프는 여가의 영역을 넘어, 자영업의 새로운 기회로 주목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