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크골프는 전국적으로 빠르게 확산 중인 스포츠이자 유망한 창업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전라도와 경상도 지역은 인구 구조, 지자체 정책, 토지 여건 등에서 차별화된 특징을 보여주며 서로 다른 투자 환경을 형성하고 있다. 이 글에서는 두 지역의 파크골프장 운영 현황과 창업자에게 유리한 환경, 향후 성장 가능성까지 심층적으로 비교 분석한다.
파크골프장 분포 및 지자체 정책 비교
전라도는 전라북도와 전라남도를 중심으로 농촌 지역 비중이 높은 만큼, 파크골프장 분포가 광범위하고 자연친화적인 입지에 자리 잡은 경우가 많다. 특히 전북 완주, 전남 순천, 나주 등은 지자체 주도의 대규모 파크골프장이 활성화되어 있으며, 주민 참여도도 높다.
전라권은 복지 예산 중 고령자 체육 활동에 대한 배정 비율이 높은 편이며, 파크골프를 중심으로 한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 정책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반면 경상도는 경북과 경남으로 나뉘며, 인구 규모가 상대적으로 크고 도시화가 더 진행된 지역이다. 경북 영천, 구미, 경산 등은 파크골프장을 도시 내 체육시설과 연계해 조성하고 있으며, 경남 창원, 진주, 통영 등은 해안과 연계된 관광형 파크골프장 조성이 활발하다.
경상권은 복지보다는 관광 및 지역 활성화 차원에서 파크골프를 접근하는 경우가 많아, 민간 사업자와의 협력 모델이 적극적으로 도입되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부지 확보 및 창업 여건 비교
파크골프장을 창업하기 위해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요소는 부지 확보다. 이 측면에서 보면 전라도 지역이 상대적으로 유리하다. 전라북도나 전남 내륙 지역은 유휴 부지 확보가 용이하고, 지자체가 무상 임대 또는 장기 임대를 지원하는 경우가 많아 초기 투자 비용을 낮출 수 있다.
또한 주민 밀집도가 낮아 상대적으로 넓은 공간을 활용할 수 있고, 전원형 파크골프장 조성에 적합하다.
경상도 지역은 부지 확보가 다소 어려운 편이나, 인구 밀집 지역 중심으로 창업 시 높은 이용률과 회전율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경남 진주, 창원 등은 고령층 인구 비율이 높고, 레저 문화에 대한 수요도 높은 편이어서 입지 선정만 잘하면 빠른 수익 실현이 가능하다.
부지 비용은 전라도가 저렴하지만, 운영 수익은 경상도가 높을 수 있다는 점에서 창업자는 자신의 자본력과 운영 전략에 따라 지역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용객 성향 및 장기 성장 가능성 비교
이용자 성향에서도 두 지역은 차이를 보인다. 전라도의 파크골프장은 마을 단위의 공동체 중심으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아 정기적인 회원제 운영이 용이하고, 주민 참여율이 높아 안정적인 수요 기반을 갖추고 있다.
반면 경상도는 도시 기반의 파크골프장이 많아 유동 인구와 외부 이용객 비중이 높다. 이는 입장 수익 측면에서 유리하지만, 마케팅 전략이 필요하고 계절·날씨에 따른 변동성이 클 수 있다.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 면에서는 전라도는 정책적 안정성과 장기 개발 계획이 강점이며, 경상도는 상업적 확장성과 수익 다각화 측면에서 우수하다. 예를 들어 경상권에서는 파크골프와 함께 음식점, 숙박시설, 지역 관광 콘텐츠를 연계한 종합 레저 단지 모델이 확산 중이다.
결론적으로 두 지역 모두 파크골프 창업에 적합하지만, 사업 목적에 따라 선택 전략이 달라질 수 있다. 안정적이고 지역 밀착형 창업을 원한다면 전라도, 수익 중심의 사업 확장을 목표로 한다면 경상도가 더 유리할 수 있다.
전라도와 경상도는 각각의 지형, 인구 구조, 정책 방향에 따라 파크골프 산업의 색깔이 다르다. 성공적인 창업과 투자를 위해서는 단순히 부지 확보나 인구 규모만 볼 것이 아니라, 지역 문화와 행정적 지원, 장기 성장 가능성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파크골프는 분명한 성장 산업이며, 지역을 정확히 이해하는 자에게 더 큰 기회를 안겨줄 것이다.